-살균로봇, 음성인식이 되는 청소로봇, 반려로봇 출시 예정

음식을 나르는 로봇. (사진=경기도청)
음식을 나르는 로봇. (사진=경기도청)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사람이 하는 일을 대체하는 로봇이 감염 위험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로봇 개발을 위해 업계는 물론 정부와 지자체까지 바삐 움직이고 있다. 서빙로봇부터 살균로봇, 음성인식이 되는 청소로봇, 반려로봇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 ‘판교 자율주행 모빌리티쇼’ 공개

경기도는 스스로 움직이면서 음식 서빙은 물론 뒷정리까지 해내는 서빙로봇과 넓은 지역을 재빨리 소독하는 바이러스 살균 로봇 등을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판교 자율주행 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다.

도는 킨텍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함께 올해 4번째로 개최되는 판교자율주행 모빌리티쇼를 개최한다고 전날 밝혔다. 이 대회 기간 중 참가자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체험하는 ‘언택트, 커넥트’ 행사를 진행한다. 눈에 띄는 점은 이 행사에 등장하는 로봇들이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덜기 위해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산업별 맞춤형 비대면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는 관련 기업들이 비대면 서비스 제품을 제공한다. 다양한 종류의 로봇들이 등장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요식업체를 위한 비대면 서빙 로봇, 기업 빌딩, 박람회 등에서 순찰과 경비 시스템을 겸비한 지능형 서비스 안내 로봇, 교육시설, 빌딩 등 인파가 밀집된 실내 시설을 위한 살균 로봇과 방역 로봇 등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시연회는 이번 쇼의 주요 프로그램이다. 이 자리에서 일상생활에서 수요도가 높아진 비대면 서비스를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에서 서빙이나 배달하는 로봇을 시범적으로 선보였을 때만해도 생소했는데 최근엔 로봇이 실생활에 밀접해지고 있다.

음성인식이 탑재된 물걸레 청소로봇. (사진=LG전자)
음성인식이 탑재된 물걸레 청소로봇. (사진=LG전자)

◇ AI 탑재된 맞춤형 반려로봇 서비스

이미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청소기 출시는 수년 전 됐는데 최근엔 더욱 발달해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됐다. LG전자는 최근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M9 씽큐’ 관련 영상을 선보이며 유튜브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

해당 영상에선 셜록 홈즈가 숙적이 어지럽힌 사무실을 로봇청소기로 청소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홈즈가 음성으로 청소기를 작동시킨다. 해당 청소기엔 보이스 기능이 장착됐다. 특히 AI 기술이 탑재됐기 때문에 물을 자동으로 분사하며 얼룩제거를 수월하게 해준다.

통신사도 로봇 관련 협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하고 있다 KT는 최근 스테이지파이브 등과 AI 반려로봇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 출시할 어린아이와 노년층을 위한 AI 반려로봇 개발이 취지다.

AI 반려로봇은 팔 관절 움직임과 머리 끄덕임, 기가지니 AI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기반으로 키즈와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키즈 콘텐츠는 일반적인 학습·놀이 중심의 콘텐츠가 아니라 AI 로봇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활용해 아이들의 신체 활동량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시니어 콘텐츠는 치매 케어, 말벗, 복약지도 외에도 맞춤 활동 콘텐츠가 포함된다. 조작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시니어를 위해 간단한 음성명령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바램 펫 피트니스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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