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적 AI 연구 중심지 ‘AI양재허브’ 육성

양재 AI 허브 개방형 네트워크 전경. (사진=서울시)
양재 AI 허브 개방형 네트워크 전경. (사진=서울시)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서울시에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연구 중심지가 생긴다. 시는 최근 AI 특화거점 ‘AI양재허브’를 글로벌 AI 연구·창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전문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시장 진출을 원하는 입주기업을 위한 해외 현지화 전략을 돕고자 실리콘밸리 전문가 컨설팅 그룹의 원격 멘토링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사 등 글로벌 AI 주도 기업과 네트워킹 프로세스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AI 핵심기술 연구·개발(R&D)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2017년 서울시는 AI양재허브 운영 기초를 마련했다. AI 스타트업들의 초기 성장 지원에 중점을 뒀다.

서울시는 2017년 설립 후 AI양재허브의 운영 기반을 다졌다. 당초 AI 스타트업들의 초기 성장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뒀던 시는 최근 ‘입주기업 성장지원’과 ‘융합형 인재 양성’ 등 공격적인 신규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AI양재허브에는 80여개의 AI 스타트업이 저렴한 비용으로 입주했고 서울시의 지원을 받고 있다. 입주 기업들의 성과로는 2년간 443명 신규고용을 창출과 607억원의 매출이 있다. 362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기록도 있다. ‘AI 컬리지’ 전문교육과정으로 배출한 인재도 572명(전년 기준)에 달한다.

최근 AI양재허브 인근 품질시험소 별관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교육전문동’이 오픈했는데 이곳에서 AI 맞춤형 인재 양성과 R&D가 활발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9개 과정, 총 1000여명의 인재양성이 목표다. AI전문엔지니어 등 다양한 전문 교육 과정도 병행된다.

아울러 이달 말부터 개소될 교육전문동 1층에 ‘빅데이터 캠퍼스 분원’에서는 AI 기술개발의 기본인 민간·공공데이터를 자유롭게 열람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일반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연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보유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AI 기술 수요매칭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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