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AI 노하우’ 교육 콘텐트로 공개

모델이 스마트폰을 통해 ‘AI 스터디 위크’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AI) 학습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KT)
모델이 스마트폰을 통해 ‘AI 스터디 위크’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AI) 학습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KT)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인공지능(AI) 교육에 힘을 쏟는다. AI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도 필요하지만, 일반인에게 AI 개념과 원리를 알리고 업무에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식견을 키워주는 초급 교육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AI 원팀’ 2주간 AI·DT 학습 콘텐츠 제공

우선 KT와 LG유플러스가 속한 산·학·연 협력체인 ‘AI 원팀’은 ‘AI 스터디 위크’를 열고, SK텔레콤은 16개 주요 대학과 손잡고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에 필요한 AI 인재 양성에 나선다. 

‘AI 원팀’은 오는 21일까지 2주간 ‘AI 스터디 위크’를 열고 AI와 디지털 전환(DT)에 대한 온라인 학습 콘텐트를 제공한다. 학습 영상 콘텐트에는 AI에 대한 이해를 돕는 미니강좌 5편과 언택트 라이브 세미나 등이 포함됐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언택트 세미나에 참여해 ‘인공지능과 사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도 한다. 솔트룩스는 AI 관련 특허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AI 원팀에서는 공개 무료 콘텐츠 중 우수한 콘텐츠를 △AI 입문 △AI Biz △AI 기술 등 3가지 테마별로 큐레이션해 제공한다.
 
AI 원팀은 “학습 영상 콘텐츠를 통해 일반인들이 AI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돕겠다”며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 분석 역량과 AI 과제 발굴 활동에 초점을 맞춘 ‘기업 실무형 AI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자사 소속 AI 전문가들이 현업 경험을 토대로 기술 이론과 비즈니스 사례 등을 강의하는 ‘AI 커리큘럼’을 하반기부터 16개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자사 소속 AI 전문가들이 현업 경험을 토대로 기술 이론과 비즈니스 사례 등을 강의하는 ‘AI 커리큘럼’을 하반기부터 16개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사진=SK텔레콤)

◇‘AI 커리큘럼’으로 우수인재 양성에 동참

SK텔레콤은 자사 소속 AI 분야 박사급 전문가들의 강의를 오는 2학기부터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16개 대학에 제공한다. 전문가들의 현업 노하우를 정리한 ‘AI 커리큘럼’으로 우수인재 양성에 동참하겠다는 취지다.

AI 커리큘럼은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를 포함해 음성인식, 영상인식, 추천기술 등 AI기술 분야별 박사급 전문가 15명의 강의를 담아 총 49편의 교육 영상으로 구성된 실무형 교육 과정이다. 

또 그간 SK텔레콤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공했던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 콘텐트 113편도 강의 보조자료로 함께 제공한다. 학생들이 강사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질의응답 세션도 운영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은 AI, 5G 등 ICT 선도 기업으로서 4차 산업 시대를 이끌기 위한 우수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며 “대학과 기업의 AI 교류확대를 통한 국내 AI 생태계 확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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