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문 관광객 로드숍에서 화장품 구매가 가장 많아···재방문율도 로드숍이 1위

[데일리비즈온 최은혜 기자] 서울을 찾은 관광객이 주로 쇼핑하는 품목으로 단연 ‘화장품’을 꼽을 수 있다. 그 중 접근성이 뛰어난 로드숍에서의 구매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조사(대상 : 2015년 12월, 외국 관광객 1045명)에서 서울을 찾은 국가별 관광객들이 주로 쇼핑하는 품목 5가지에 화장품이 포함됐다.

특히 중국 관광객은 타 국가의 관광객보다 화장품을 제일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광객의 94.9%는 화장품을 구매했으며 평균 213만원을 쇼핑에 사용했고 면세점 이용률도 제일 높게 나타났다.

일본 관광객은 63.5%가 화장품을 구매하며 주요 쇼핑 품목 2위를 차지했으며 동남아 관광객도 76.1%가 화장품을 쇼핑했으며 이는 식품에 이어 두번째로 나타났다. 미국·유럽·대양주 등 관광객들은 46.3%가 화장품을 구입해 의류, 식품에 이어 세번째 많은 쇼핑 품목이었으며, 기타 국가의 관광객들도 42.1%가 화장품을 구입해 4번째로 많은 쇼핑 품목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을 구입하는 장소도 주요 관광 스폿에 거의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로드숍이 86.7%로 가장 높았고 재방문율 역시 로드숍이 가장 높았다.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품목도 신제품부터 베스트 아이템까지 다양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관광객들의 경우 미리 제품 정보를 파악하고 오거나 입소문, 유투브의 뷰티 영상을 찾아보고 오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미샤의 경우 상반기 국내에서 인기가 많았던 라인프렌즈 에디션 제품들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사랑받았다.

미샤 관계자는 “메신저 라인이 중국 대만 일본 등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많이 사용되기 때문인데, 1분기에는 라인프렌즈 에디션 제품들을 사기 위해 명동 홍대 등의 매장에 방문하는 관광객의 수가 크게 늘기도 했다”고 전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제품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순도 99%의 골드와 홍삼 등 외국인 고객들이 선호하는 귀한 성분이 함유된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과 환경오염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주는 탁월한 제품이라고 입소문이 나면서 히트친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을 많이 찾았다.

스킨푸드를 찾은 외국관광객들은 블랙슈가 마스크 워시 오프, 블랙슈가 퍼펙트 첫세럼 2X,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에센스 등 스킨푸드 제품 중에 가장 잘 알려진 베스트 상품들을 찾았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외국관광객들도 블랙슈가 마스크 워시 오프, 블랙슈가 퍼펙트 첫세럼 2X,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에센스를 입소문을 통해 가장 잘 알고 있고 매장에 오셔서 많이 구매해 간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 러브즈뷰티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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