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이제 빵·커피도 구독시대다.’ 이는 SPC 파리바게뜨가 커피 또는 커피와 샌드위치 세트를 한 달 동안 매일 제공하는 ‘월간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기에 가능해졌다. 이 서비스는 해당 세트에 한해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개별 구매가격에 비해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구독권은 2가지로 구성됐다.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커피 구독권’과 식사용으로 좋은 12종의 포카챠·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 세트를 맛볼 수 있는 ‘파리의아침 구독권’이 있다.

서비스 이용도 쉽다. SPC그룹 통합 애플리케이션인 해피앱을 통해 원하는 구독권을 선결제하면 된다. 별도의 절차 없이 매장에서 모바일 바코드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고,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는 전국 30여 개의 직영점 어디에서나 교차 사용할 수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소비자가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파바 딜리버리’, ‘갓구운빵’ 서비스에 이어 구독 서비스를 내놨다”며 “앞으로 파리바게뜨만의 차별화된 구독 서비스를 가맹점까지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에 앞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6일 월간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월 구독료를 내면 프리미엄 식빵, 모닝세트, 커피와 같은 특정 제품을 정상가 대비 50~80% 가량 낮은 가격에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뚜레쥬르 직영점 9곳에서 시범 운영 후 전국 가맹점에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구독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는 제품 추가 구매 시 빵 전 품목 5% 상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