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회사 영상물, 누적 조회수 300만
-레모나 모델 세운 굿즈 품절대란 사태

네이처리퍼블릭과 NCT 127이 찍은 ‘우리 안의 블루’ 영상 장면. (사진=유튜브 캡처)
네이처리퍼블릭과 NCT 127이 찍은 ‘우리 안의 블루’ 영상 장면. (사진=유튜브 캡처)

[데일리비즈온 정솔 기자] 인기스타는 단순히 홍보 효과 외에 한 기업의 명운을 바꾸기도 한다. ‘레모나’로 유명한 경남제약은 지난해 10월부터 BTS를 광고 모델로 기용해 폭발적인 수요에 재고 부족 상황을 겪기도 했으며 한 화장품 회사가 만든 영상 제작물은 누적 조회수가 300만에 달하기도 한다. 

◇ K뷰티재도약의 기회...경제적 효과 기대

실제 네이처리퍼블릭이 NCT 127과 만든 ‘우리 안의 블루’ 관련 영상은 누적 조회수 300만 뷰를 앞두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이 ‘히알론 액티브 10 블루 캡슐 세럼’의 특장점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만 이 영상은 지난달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영상은 하루 만에 100만회를 넘겼다. 

영상에는 넓고 푸른 바다가 등장한다. 바다에서 NCT 127 멤버들은 싱그러운 매력을 뽐낸다. 물풍선과 대형 비치볼 등 제품 특징을 나타내는 소품이 몰입도를 높인다.

바다는 히알론 액티브 10 블루 캡슐 세럼이 지닌 수분 에너지를 상징한다. 이 세럼은 10중 히알루론산과 해양 미생물 성분이 수분 광채를 선사한다. 또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 탄력을 높인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지난 달 초 강원도 고성의 한 해수욕장에서 영상을 찍었다. NCT 127 멤버들은 해변에서 신나게 뛰놀며 여름을 만끽했다. 물풍선을 던지며 노는 장면에서는 멤버들 모두 어린 아이처럼 놀이에 빠져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왔다”고 전했다.

회사는 K팝의 거점인 서울을 기반으로 전 세계로 무대를 넓히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NCT 127의 도전 정신이 브랜드의 지향점과 맥락을 같이 하며, K뷰티재도약의 기회를 만드는데 있어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BTS.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BTS.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 굿즈 품절대란 사태...마케팅 효과 대박

비타민 레모나로 유명한 경남제약은 지난해 10월 BTS와 맺은 마케팅 효과로 소위 대박을 쳤다. BTS가 인쇄된 레모나 제품이 품절대란을 겪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말 열린 온라인 마켓 ‘레모나 프렌즈몰’에서는 2시간 만에 BTS 관련 패키지가 품절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중 가장 큰 매출 상승률을 기록하는데 원동력이 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경남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448억원, 영업적자 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의 매출 증가다. 경남제약은 중국과 일본, 베트남, 캐나다 등과 수출계약을 체결해 해외진출 성공도 기대하고 있다. 

덕분에 정부에서 지원하는 브랜드K에 레모나가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브랜드K에 레모나가 선정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올해로 38년째를 맞은 레모나가 국내 대표 비타민C 제품의 이미지를 견고하게 하고, 더 나아가 해외 시장에 브랜드를 알릴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TS의 경제적 효과도 상당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BTS 데뷔 후 10년(2014~2023년)간 총 56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며, 생산유발 효과는 약 41조86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약 14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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