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환경설비 ‘스크러버’ 탑재

한국남동발전이 운송선박에 대기환경오염 저감설비인 스크러버를 설치하고, 운항을 재개했다.(사진=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이 운송선박에 대기환경오염 저감설비인 스크러버를 설치하고, 운항을 재개했다. (사진=한국남동발전)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발전용 유연탄 운송선박에 대기환경오염 저감설비인 스크러버를 설치하고, 운항을 재개했다.

남동발전은 장기용선을 통해 운영 중인 18만 톤급 발전용 유연탄 운송선박 팬아이리스(Pan Iris)호에 황산화물(SOx)와 미세먼지(PM)의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스크러버(선박용 환경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18일 시운전을 마쳤다고 밝혔다.

팬아이리스호는 지난해 8월 발전사 최초로 탈황설비 설치협약을 체결했던 대상선박 2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 KOEN은 스크러버 설치를 통해 남동발전의 유연탄 운송선박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SOx)의 약 98%, 미세먼지(PM)의 약 80% 수준까지 저감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선박은 스크러버 설치뿐만 아니라 국내 18만 톤급 발전용 유연탄 수송선박 중 유일하게 파나마운하 통항설비를 설치해 원거리 수송에 경제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콜롬비아탄 수송시 약 90일이 소요되던 항해일수를 10일 이상 줄일 수 있어 콜롬비아 항차당 약 5억원 이상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스크러버를 활용한 친환경 연료수송기반 마련과 동시에 경제성까지 확보해 대기환경 개선과 발전용 유연탄의 경제적‧안정적 조달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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