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정하는 ‘내맘배송’ 서비스 출시

한샘은 코로나19로 '익일배송' 시스템을 전면 확대한다.
한샘은 코로나19로 ‘익일배송’ 시스템을 전면 확대한다. (사진=한샘)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가구도 익일 배송하는 시대가 왔다. 한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확대 추세에 맞춰 지난해 상반기부터 시행하던 ‘익일배송’ 스템을 전면 확대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한샘몰’에서 최소 1일에서 최대 30일까지 자유롭게 가구 배송 및 시공 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내맘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익일, 당일 배송 서비스가 보편화됐지만, 전문 시공기사에 의해 설치가 필요한 가구 제품은 시공 스케줄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품을 받기까지 1~2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한샘은 지난해 2월 자사 온라인몰 한샘몰 일부 제품에 한정해, 오늘 주문하면 내일 가구를 받아 볼 수 있는 익일배송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시스템이 갖춰짐에 따라 이달부터는 기존 운영하던 익일배송 서비스의 적용 품목 라인업을 늘리고, 최소 1일부터 30일 이내까지 원하는 날짜에 한샘 가구의 배송, 설치까지 지정 가능한 내맘배송 서비스로 확장 운영한다.

한샘은 고객에게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일도착 전담 시공팀을 기존 인원 대비 3배 이상 확대했고, 현재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진행 중인 '내맘배송' 서비스를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달 말부터는 자사 상품뿐만 아니라 한샘몰에 입점한 입점 업체 상품과의 합동배송을 위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도 오픈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가구는 배송뿐만 아니라 제품 특성상 시공이 필요한 품목이다 보니 내맘배송 서비스는 한샘의 전국적 물류망과 시공망이 합쳐져야 가능한 서비스”라며 “한샘몰 내맘배송 서비스가 언택트 시대 가구 구매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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