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낸 정영채 사장, 연임 성공
-고객의 가치 우선시 한 제도 도입 결과 좋은 실적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좋은 실적을 인정 받아 올해 연임에 성공했다. (사진=NH투자증권)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좋은 실적을 인정 받아 올해 연임에 성공했다. (사진=NH투자증권)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NH투자증권이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도 모자라 정영채 사장이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올해 연임에 성공했다. 

정 사장의 리더십은 전체적인 사업부문을 아우르며 좋은 성과를 냈다. 특히 NH농협금융그룹과의 협업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 안정적인 사업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정 사장은 지난해 자산관리 부문에 새로운 평가제를 시행했다. 기존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과정 가치’ 평가 제도를 도입하는 과감함을 보였다.

새로 도입 된 제도인 ‘과정 가치’는 말 그대로 직원이 고객을 만나기까지의 과정을 중요시하면서 재무적 성과보다도 고객의 가치를 우선시하는 정 사장의 의중이 담겼다.

직원들은 이 제도로 인해 더욱 고객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며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는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금융 상품의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자산관리 사업부의 지난해 연간 총수익은 무려 5411억원을 기록했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목할 만한 수치다.

투자은행 사업부도 막강한 경쟁력을 뽐냈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주간사 순위 1위에 오른 것. 특히 많은 관심을 받던 두산중공업의 유상 증자를 대표로 맡았다. 최근 상장한 SK바이오팜 곁에도 NH투자증권이 있었다.

정 사장은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는 트렌드도 반영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금융권에서 디지털 서비스가 많이 활용될 것이라는 전망 아래 디지털혁신을 위한 움직임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 사장은 30년 넘게 투자금융 부문에서 일한 투자은행(IB) 전문가다. 1964년생인 정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1986년)한 뒤 대우증권에 입사(1988년)해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 대표(2005년), NH투자증권 부사장·IB사업부 대표(2015년)을 역임한 뒤 2018년부터 NH투자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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