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웹세미나’를 아시나요?

충정로 종근당 본사.
충정로 종근당 본사.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제약업계가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기 위해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종근당의 ‘웹세미나(웨비나)’ 활용은 더욱 빈번해질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달 초까지 재택근무 플랫폼으로 사내 메신저, 시스템 등을 주로 활용했다. 여기서 ‘의사소통에 있어 온라인 회의가 비효율적이겠지’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막상 해보니 의외로 오프라인 회의 때보다 시간도 단축되고 훨씬 효율적이라는 사내 반응도 적지 않다는 후문이다.
  
종근당은 이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유연근무제도를 일부 시행 중이다. 현재 코로나19 재확산의 위험 우려가 큰 만큼 위기가 닥쳤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자는 취지다. 이와 함께 자체 온라인 플랫폼 개설도 검토 중이다. 단 회사에서 영업 마케팅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을 만들려면 제작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계 특성상 대면 영업이 축소되면 현장 소통감이 다소 약해진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 제약사 영업사원은 “병원이나 약사 담당자와의 의사소통에서 평소에 생기지 않던 거리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변수로 작용하는 외부 환경을 완벽히 차단하자는 노력도 강화되고 있다. 종근당은 최근 충남 당진에 연면적 1만2000평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스마트 공장을 짓고 있다. 회사는 공장을 국내 최대 유산균 전용 분말생산라인 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또 연질캡슐, 홍삼 액상제품 등이 자동화 공정으로 생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웨비나를 진행하면서 정보제공 측면에서는 마케팅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안다”며 “시대의 흐름에 맞게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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