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김성은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2일 신 회장은 “우한코로나로 소비자들의 생활 방식이 달라졌고, 디지털 트렌드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과거 소비 방식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코로나가 바꿔 놓을 새로운 세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번 사태로 언택트(비대면) 소비자 증가하는 등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대비, 영업 프로세스 전반에 디지털화를 적용해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며 “우한코로나가 종식돼도 예전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했다. 덧붙여 “디지털을 활용한 비대면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교보생명은 비대면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비대면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원격 화상회의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보생명은 재무설계사(FP)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분급되는 신계약 수수료의 일정 부분을 앞당겨 지급하고, 성과와 연계한 특별 자금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인 FP들을 위해 정착 수수료 지급 요건도 낮추고, 일부 상품에 대해서는 가입 한도를 확대해 언더라이팅 기준도 완화했다.

한편, 윤열현 대표이사 사장은 영업현장에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윤 사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보험영업과 자산운용에서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재무설계사, 임직원 모두가 애써준 덕분”이라며 “우한코로나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영업활동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