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14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허 영 춘천 예비후보가 이 지역 민생현안을 청취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소기업 및 공공부문 근로자들을 잇달아 만났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서 공공부분 비정규직의 처우개선을 비롯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공정 불평등을 해소하고 상생과 공정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우 의원. 그리고 허 예비후보는 첫 번째로 시멘트 제조 기업인 LIK파워를 방문,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LIK파워 임직원들은 “대기업의 일방적인 계약파기로 인해 막대한 손해를 입었는데도 대기업이 공정위 처리를 거부한 채 오히려 소송을 통한 시간끌기로 압박하고 있다”며 하소연했다. 이에 우 의원은 “2월 국회에서 상임위를 통해 불공정 행위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겠다”며 “관련 대기업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공정위 관련 사안을 점검하겠다”고 화답했다.  

강원유통업협회의 ‘중소유통인 상생간담회’도 있었다. 이 자리에서 협회 회원들은 유통업협회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및 관심을 요청했다. 또 상공인 자생력 강화와 및 보호를 위한 관련법 개정’ 등 자영업 활성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제안했다. 우 의원은 “유통산업관련법이 개정 중이고 중소유통보호법, 중소상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등이 추진 중”이라고 답했고, 허 예비후보는 “유통업의 판로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SOC 확충을 기회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춘천환경사업소 노조원들과 함께 한 간담회에서는 재계약 없는 민간위탁과 고용해지로 인한 노조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노조원들은 “춘천시가 환경사업소의 위탁운영을 결정하고 재고용을 약속하여 38명이 전환과정 중”이라며 비정규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구했다. 이에 우 의원은 “노동 탄압은 인권탄압”이라며 고용승계에 대한 숙의와 보다 면밀한 고용체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고, 허 예비후보는 “노동자들의 고용과 안정, 복지에 대한 공공성 확보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원고속노조를 방문한 자리에서 노조원들은 주 52시간 근무 시행 후 개선해야 할 불편사항과 대중교통 이용 저조에 따른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운행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우 의원은 “ 노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문제점을 보완하여 대책을 강구하겠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허 예비후보는 ”운수종사자의 고용과 복지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과 제도적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