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 부문 성장세 주목
- 공항공사 슈퍼사이클 도래...금호산업에 호재
- SOC 발주 증대도 호재

(로고=금호산업)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금호산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업계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 아시아나는 떨어져나갔지만, 향후 지속적으로 금호산업을 주시해야 한다는 것.

업계 전문가들은 금호산업의 외형 성장 예측의 이유로 △ 주택 부문의 성장세 △ 공항 슈퍼 사이클의 도래 △ SOC 발주 증대에 맞물려서 아시아나 매각 이슈 등을 꼽았다. 올해 3분기까지 금호산업은 매출 4261억 원, 영업이익은 16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7.7%, 13.1% 상승한 수치다. SK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이 같은 성장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들은 2020년이 금호산업의 가치가 시장에 부각될 한 해로 예상한다. 금호산업의 3Q19 수주잔고는 62,308 억원을 기록하며 2014년 이래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사의 외형 성장을 기대케 하는 이유로는 △ 주택 부문의 성장 △ 공항 슈퍼 사이클의 도래 △ SOC 발주 증대 및 아시아나 매각 이슈에 대한 반사이익 등을 꼽을 수 있다. 

먼저 주택부문 성장의 경우, 금호산업의 올해 분양계획은 5588세대로 전년 대비 113%가 증가한 상황이다. 또한, 현재까지 누적 분양은 4,800세대로 지난해 2,600세대 대비 주택 부문의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공항공사에 강점이 있는 금호산업의 특성상 공항의 내용연수 도래와 맞물려, 공항공사의 슈퍼사이클이 도래하고 있다는 점도 동사의 외형성장을 기대케 하는 요소다. 슈퍼사이클이란, 20년 이상의 장기적인 가격상승 추세를 의미한다. 이런 시대적 흐름은 금호산업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8개 패키지 시공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점에서 더욱 동사에게 커다란 메리트가 된다. 

마지막으로, 최근 정부의 SOC 투자확대 기조에 대한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본 입찰시 SK, GS 등 대기업의 참여로 인한 경쟁 격화 가능성이 대폭 상승함에 따라 아시아나 항공 매각가액을 액면가로만 계산해도, 금호산업 입장에선 3400억의 현금이 유입된다. 

호재들의 연속에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금호산업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임을 전망한다. 한편, 금호산업의 26일 주가는 1만1350원으로, 전날 대비 변동 없이 장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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