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과 연계한 한국관 구성
-11일~13일,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K-솔루션 페어 싱가포르’ 개최
-핀테크, 인증‧보안, AI, 블록체인 등 우수 기술 보유 ICT 기업 참여

한국관 부스 (사진=과기정통부)
싱가포르 ‘K-솔루션 페어’의 한국관 부스 (사진=과기정통부)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개최하는 ‘K-솔루션 페어’가 지난 11일부터 싱가포르에서 핀테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2일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국내 '핀테크' 기업의 신남방 진출을 돕고자 11일~13일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K-솔루션 페어 싱가포르’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서비스를 가리키는 말.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에 대해 “신남방 시장(인구 6억 5000만명)의 성장에 따라 글로벌 금유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국내 ICT 기업이 신남방 핀테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발판을 마련하는 자리”라고 보도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싱가포르 IT 지원센터의 경우 지난 2014년부터 생겼다. ‘K-솔루션 페어’는 1990년대 후반부터 진행되어 왔다”면서 “국내 ICT기업의 신남방 시장 진출과 관련해 베트남도 공략(올해 5월 하노이 IT센터 개소)하고 있다. 수요적인 부분에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과 연계한 한국관(KOREA ICT Pavilion)을 통해 현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우리 기업의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한국관에 참여한 기업들은 결제와 송금 등 핀테크 기업을 포함해 인증‧보안,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연관 기술‧서비스를 보유한 국내 우수 ICT 기업들(원투씨엠, 딥서치, 핀투비, 잉카엔트웍스, 모인, 페이퍼스, 자이냅스 등 7개)이다.

과기정통부는 해외 진출 시 현지 파트너 발굴을 어려워하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1:1 사업 상담회나 참여 기업별 바이어‧파트너 발굴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싱가포르는 핀테크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정책, 유연한 규제 체계, 선진 금융 시스템과의 협력 등 핀테크 사업 전개에 유리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본지에 “해외 시장을 공략할 ICT 기업들이 더 많이 이번에 열리는 행사와 같은 자리에 참여하길 바란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세계 핀테크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시장 진출 지원을 하고 다양하게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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