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제2차 해외마케팅 정책협의회’ 개최
-해외전시회와 사절단 파견 추진 병행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 방안이 정부로부터 논의됐다. (사진=픽사베이)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 방안이 정부로부터 논의됐다. (사진=픽사베이)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정부가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 발판을 마련한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2차 해외마케팅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이 함께했다. 이들은 이날 해외 전시회 개최, 무역사절단 파견 등 하반기 해외마케팅 총력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하반기 총 412차례에 걸쳐 해외전시회 개최를 하고 무역사절단 파견도 시행한다. 세부적으로 화장품과 패션 등 소비재 분야에서 215회, 신수출성장동력인 바이오헬스‧로봇 등과 자동차‧조선‧기계 등 주력산업 분야엔 197회의 전시회‧사절단 추진을 시행할 방침이다.

주요 해외마케팅 수단을 활용해 하반기에 3100개 수출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글로벌 수요기업과 국내 적합 기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파트너링, 해외지사화, 수출바우처 등이 마케팅 수단으로 거론된다.

지난 3월 22개 글로벌 유망 전시회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 한 바 있는 정부는 해외 전시회 참여 성과도를 올리기 위해 34개 해외 전시회에 추가로 통합한국관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부와 지자체는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다. 지역 유망기업의 해외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충북 프리미엄 소비재, 경남 항공우주 업체 등의 해외 전시회 참가를 공동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전략산업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요구사항이었던 대기업과의 동반 해외 진출도 정부는 중점으로 둘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와 발전공기업은 지역 기자재 중소·중소기업과 함께 유명해외 전시회에 동반 진출 한국관을 조성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신흥시장을 중점으로 42차례 사절단을 파견할 방침이다. 총 1253개 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마케팅 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밀착 지원을 강화하고 지자체·관련 기관과 구체적 이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는 2020년엔 최대 105개 기업과 12개 지자체·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략사절단을 꾸려 지역 수출기업과 대규모 해외 바이어와의 매칭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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