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위치한 위메이드 사옥. (사진=위메이드)
판교에 위치한 위메이드 사옥. (사진=위메이드)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위메이드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작 및 기존 게임들의 흥행으로 매출액은 크게 상승했으나,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위메이드엔터는 2018년 실적을 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은 약 320억 원, 영업손실은 약 4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모바일게임 이카루스M 출시와 기존 게임들의 안정적 서비스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매출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 80% 상승했지만, 라이선스 매출은 17% 감소했다. 기존 출시작들의 라이프사이클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매출 하향조정이 이뤄진 영향이다.

이와 함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44억 원)이 발생했으며, 외화평가손실로 인해 당기순손실 약 74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향후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 IP사업 안정적 추진 △글로벌 시장 공략 △신규 라인업 확보 △S급 개발사 지속 투자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중국에서 저작권 침해 소송을 벌이고 있는 37게임즈의 웹게임 전기패업, 킹넷과 샨다의 싱가폴 중재 등이 판결 막바지에 접어들어, 이를 통해 IP(지식재산권)의 권리를 되찾고 IP의 가치를 확립함으로써 IP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카루스M이 내년 1분기 일본, 대만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고, 미르4와 미르M 등 신작 모바일게임과 미르의 전설2를 활용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내외부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엔드림, 엑스엘게임즈,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같은 S급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미르의 전설2 라이센스 사업도 꾸준히 진행해 매출원 다변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비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