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조교가 난타 공연을 펼치는 입영문화제. (사진=공군교육사령부)
훈련조교가 난타 공연을 펼치는 입영문화제. (사진=공군교육사령부)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군 입대의 풍경도 어느덧 많이 바뀌었다. 눈물의 환송 대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변모해가는 요즈음 훈련소의 풍경이다.

공군교육사령부는 17일 기본군사훈련단 대연병장에서 입영 장병과 가족 등 약 2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병 792기 입영문화제'를 열었다.

현역병 입영문화제는 나라의 부름에 당당하게 임하는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출발과 도전을 응원하고 병역이행의 자긍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되었다. 병무청 측은 입영문화제에 대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마친 후에 가족의 품으로 건강하게 돌려보내겠다는 군과 병무청의 약속의 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입영문화제에서는 부모님 업고 걷는 길, 사랑의 엽서 쓰기, 추억의 포토존, 공군 기본군사훈련단 훈육 조교로 구성된 난타팀과 댄스팀 공연 등 다양한 참여 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공군교육사 관계자는 "이런 문화제를 통해 입영을 이별 현장이 아닌 축하와 격려,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사진=공군교육사령부)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사진=공군교육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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