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장애학생 온라인 올림픽의 본선 경기를 실시한다. 

넷마블문화재단은 4, 5일 양일간 '2018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넷마블문화재단,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개막식에는 지역예선을 뚫고 올라온 본선 참가자 1500여 명을 비롯, 조승래·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등 인사들이 참석한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10년간 이 페스티벌을 주최해오고 있다.

본선 참가자들은 '정보경진' 종목과 'e스포츠' 종목으로 경쟁한다. 정보경진대회에는 아래아 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등 총 16개 종목이 포함됐고, 'e스포츠'에는 마구마구, 모두의마블, 펜타스톰 등 11개 종목이 선정됐다. 입상자는 국무총리상과 장관상을 받을 수 있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예선전에는 지난해보다 약 53% 증가한 3869명이 참가했다. '경기를 넘어 제약과 편견 없는 페스티벌'을 모토로 하는 'e스포츠대회'는 장애학생 개인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통합, 부모동반, 사제동반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는 특히 중도중복장애(장애의 정도가 심하고 장애가 두 가지 이상 있는 경우) 학생도 보조공학기기를 활용해 참여할 수 있는 볼링·육상 종목을 신설했다.

행사장에는 이외에도 여러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마련됐다. 꿈꾸는 직업의상을 가상으로 입어보는 '가상피팅 드레스룸', 드론 레이싱과 로봇 축구를 경험할 수 있는 'IT챌린지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놀이기구', '아케이드 게임장'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뮤지컬 배우 바다가 펼치는 공연도 준비됐다. 

서장원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공정한 대회와 다양한 IT체험 활동을 통해 e스포츠정신을 새기고, 장애학생들의 새로운 여가문화를 형성하고 정보화 능력을 신장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넷마블문화재단은 앞으로도 건전한 게임 문화 확산에 앞장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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