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웹사이트 화면. (사진=나스미디어 웹사이트 캡쳐)
나스미디어 웹사이트 화면. (사진=나스미디어 웹사이트 캡쳐)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KT그룹의 미디어 자회사 나스미디어가 태국에 법인을 설립하며 동남아 시장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 렙사인 나스미디어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기 위해 태국 현지 법인 Nasmedia (Thailand) Co., Ltd의 설립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나스미디어는 다년간 축적해 온 온라인, 모바일 광고에 대한 기술적 노하우와 광고 캠페인 운영 경험을 토대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태국은 모바일 기기를 통한 소셜 미디어 액세스 부문에서 세계 10위권, 일일 소셜 미디어 이용시간 부문에서는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페이스북 활성 유저 수로는 세계 8위이며, 특히 방콕은 도시 단위 활성 유저 기준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수 대비 페이스북 활성 유저 비율이 세계 평균인 39퍼센트보다 훨씬 높은 67%에 달한다. 

이러한 태국의 디지털 미디어 이용 특성을 고려, 나스미디어는 자사 페이스북 광고 플랫폼 Adfork(애드포크)를 활용해 태국 페이스북 마케팅 시장부터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애드포크는 나스미디어가 직접 개발한 페이스북 전용 광고 플랫폼이다. 나스미디어가 축적해온 빅데이터를 정제, 분류해 잠재고객을 정교하게 타겟팅함으로써 페이스북 캠페인의 효율을 극대화 해준다. 

페이스북은 애드포크의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하여 작년 6월 나스미디어를 페이스북 공식 마케팅 파트너(Facebook Marketing Partner, 애드테크 부문)로 선정한 바 있다. 

또한 태국은 동남아 게임 시장 점유율 1위로 전체 동남아 게임시장의 23%를 점유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태국은 게임 개발사들이 눈독 들이는 매력적인 시장이기도 하다. 

이에 나스미디어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모바일 앱 마케팅 플랫폼인 엔스위치(Nswitch)를 활용, 태국의 게임마케팅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나스미디어는 기존에도 국내외 주요 게임 개발사들의 태국 및 동남아시아 국가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김병조 나스미디어 글로벌사업실·태국법인 대표 겸임이사는 “나스미디어는 지난 1년간 글로벌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 시장 조사부터 진출 전략까지 철저히 준비하여 진행해왔다”며 “앞으로 태국 법인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디지털 마케팅 시장을 적극 공략, 아시아를 선도하는 디지털 전문 광고 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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