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반도체및 장비·방송·엔터 등 2분기 영업이익개선 추정 성장주 주목

[데일리비즈온 이서준 기자] 최근의 조정장세에서는 어떤 주식에 투자하면 좋을까. 증시전문가들은 중국시장의 수요증가로 최근 몇 년 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화장품과 반도체를 관심주로 꼽는다.

하나금융투자는 9일 국내 증시의 조정 기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국내증시는 대외여건악화로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로 치솟아 증시를 압박하고 있고 신흥국증시상장지수펀드도 3월 이후 자금이 순유출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경제의 경우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았고 경기지수도 하락하고 중국경제개선속도도 주춤한 상황이라면서 세계경제의 불안은 증시의 조정국면을 고 덧붙였다.

그는 “환율, 수급, 글로벌 경기를 고려할 때 국내 증시의 기간조정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보다는 기관투자가의 영향력이 강해질 것이고 가치주보다는 성장주가 부각될 수 있는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같은 장세에서는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개선되는 업종군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대표적인 업종으로는 화장품 등이 꼽힌다. 그는 화장품과 반도체·장비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추정치가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추천했다. 단기적으로는 방송·엔터, 항공, 정유 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볼만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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