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남북화해 국면에서 수혜주들이 반짝 떠올랐다.  대표적인 수혜주는 남북교류 사업을 추진해왔던 '현대 아산' 그리고 인프라, 건설, 물류, 조선, 철강, 통신 관련 주들이다. 이 와중에 의외의 수혜주가 바로 농심이다.

농심은 생수 백산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백산수는 '신라면'에 이은 차세대 브랜드로 밀고 있는 브랜드다.  현재 백산수는 백두산 천지 인근 연변에서 생산되고 있다.  

현재 물류 경로는 연변에서 다롄항까지 철도로, 다롄항에서 평택항과 부산항까지 각각 해상 루트를 이용해 국내 반입되고 있다.  연변에서 다롄항까지 1000km, 다시 평택과 부산항까지 해상으로 각각 600km, 1000km의 거리다. 운송 거리가 총 2000km에 달한다.

남북화해 분위기로 북한을 물류 경로로 할 수 있다면 연변에서 북한 나진항으로, 나진에서 국내로 운송할 때 운송 거리가 절반 가량 줄어든다.  그만큼 물류비를 아낄 수 있다. 

통일 분위기가 고조되면 백산수 브랜드가 더욱 주목받을 수 있다.

신라면 역시 남북화해 국면에서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  신라면은 북한에서 밀거래되고 있을 정도로 북한 주민들에게 많이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증권사들은 최근 농심에 대해 "1분기를 저점으로 앞으로 실적 개선 폭이 확대할 전망"이라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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