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부동산 대책 여파 서울 부동산 급상승 바람 타고 목동, 서초 분양 기대감

▲ 삼성물산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조감도 (사진 : 삼성물산 제공)
▲ 삼성물산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조감도 (사진 : 삼성물산 제공)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삼성물산 ‘래미안’이 다음 달 초 목동·서초 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5600여가구의 아파트 공급을 예고했다. 

다음 달 초 바로 분양이 시작될 목동지역의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는 서울에서 보기 드문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다. 서울 신정 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23개동, 총 1497가구 규모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115㎡ 64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는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주변상권과 목동 학원가를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운동시설, 산책로 등이 조성된 약 44만㎡의 계남근린공원 기타 병원, 쇼핑몰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인접했다. 경인고속도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 접근성도 좋아 차량 이용 시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주변 단지들의 매매가도 지난 3년간 꾸준히 올랐다. 주변 단지인 ‘신정뉴타운 롯데캐슬’은 지난 3년간 1억7000만원 이상 올랐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이 단지 전용면적 84㎡ 일반 평균 매매가는 7억3500만원이다. 2015년 4월 5억6250만원과 비교하면 1억7250만원이 상승했다.

신정네거리역 일대에는 쇼핑, 문화시설, 병원 등을 조성하는 역세권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며 인근 서부트럭터미널 일대가 물류·유통·산업이 융합된 곳으로 재정비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현재 분양을 앞두고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고객설명회 '래미안 톡톡'을 운영 중이다. 

또 삼성물산은  목동 아델리체에 이어서 다음 달에 연이어 ‘래미안 서초 우성1(가칭)’의 분양 일정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는 강남 재건축 단지로 서초 우성 1차 아파트 재건축이면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양 소식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단지는 1276가구 규모다.

분양 성적에 대해서는 낙관하는 분위기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으로 강남 부동산 가격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이른 바 '똘똘한 한 채'보유 전략.  래미안 서초 우성1 단지와 인접한 래미안 에스티지는 지난 3년간 매매가가 200%이상, 7억원 이상씩 대폭 상승 했다.  

목동 아델리체와 서초 우성1을 시작으로 삼성물산은  올해 8곳, 565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8곳 모두 재건축·재개발 단지다. 목동 아델리체와 서초 우성 1, 그리고 올 상반기 중으로 분양될 상아 2차 아파트 재건축’. 7개동, 679가구 (일반 분양 115가구)를 제외하고  전체 물량 82%가 올 하반기에 분양 예정됐다.  

하반기 분양이 예정된 아파트들은 '부천 온천2 재개발(1367가구)', '송내 1-2재개발(497가구)', '안양 비산2 재건축(331가구)', '부산 거제2 재개발(1104가구)', '부산 연지2 재개발(1360가구)' 등이 분양 일정을 잡고 있는 중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는 서울·부산·경기에서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서초 우성 1차, 삼성동 상아 2차 아파트 등 강남권 단지들이 눈길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20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1370억원 대비 52.6%(720억원) 증가했다. 그중 건설부문은 영업이익이 1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910억원보다 73.6%(670억원) 늘어났다. 매출은 2조995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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