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샘물 제품에 발암물질이 들어있긴 하나 매일 2L이상 70년 마셔야 암이 유발되는 수준.

 

[데일리비즈온 이승훈 기자] 동원F&B의 샘물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되자 즉시 리콜이 시행됐다.

동원 샘물 0.5L, 2L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브론산염'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4일 저녁에 알려지자 동원F&B는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도 연천공장에서 생산한 샘물 페트 제품 일부에 대해 리콜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저녁 경기도청이 제품에 문제를 제기하자 동원F&B는 다음날 바로 제품조사를 거쳐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리콜을 결정한 뒤 6일부터 바로 리콜을 실시했다. 사실상 리콜 결정 및 실시에 하루 밖에 걸리지 않은 것인데  아무리 식품이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빠른 리콜 조치는 업계에서 보기 드물다는 점에서 동원F&B의 신속한 위기관리 능력을 칭찬할만 하다. 

동원F&B 홍보팀은 "리콜 조치는 경기도청의 최종 리콜 통보가 오기 전에 사측에서 먼저 조처를 한 것"이라며 "판매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전면 거둬들였고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중 문제를 제기하면 교환과 환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원 F&B측은 문제 제품의 발암물질 함유량에 대해서는 "일부 제품에서 검사 결과 기준치인 0.01mg/L를 초과한 0.0153mg/L가 나와서 리콜조치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환경부의 기준으로 브론산염 0.01mg/L 이상을 매일 2L씩 70년을 마셔야지 암이 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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