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4월 5일 오후 7시 가상화폐 시세 현황 (사진 : 빗썸 화면)
▲ 2018년 4월 5일 오후 7시 암호화폐 시세 현황 (사진 : 빗썸 화면)

[데일리비즈온 이승훈 기자] 거래량 기준 국내 5위(코인마켓캡 기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인 '코인네스트' 김익환 대표와 임원진 등 4명이 투자금 횡령 등의 혐의로 5일, 체포됐다.

일부 투자자들은 "터질 것이 터졌다"며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불신감이 퍼질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검찰관계자는 다른 대형 거래사이트에도 조사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의 우려는 암호화폐 시세에 바로 반영됐다.  체포 소식이 알려지자 5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각종 암호화폐는 급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5일 오전 한때 전일보다 10% 넘게 하락해 720만원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하다 다시 반등해 현재는 745만원 대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 또한 한 때 전일보다 10% 넘게 추락해  40만원선이 붕괴됐다가 다시 반등해 현재는 41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거래소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고 앞으로 관련 규제를 더욱 강화해서 안전하고 거래할 수 있는 암호화폐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어차피 거쳐야할 과정이며 그 과정을 통해 당장은 불안정하지만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안정을 찾고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해외에서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거래량이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메이저 암호화폐 '센트라'가 사기 논란에 휩싸여 시장이 불안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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