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4년 안에 세계 3위의 면세점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부진 사장은 21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2년까지 글로벌 3위 면세점사업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진 사장은 21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2년까지 글로벌 3위 면세점사업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부진 사장은 21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2년까지 글로벌 3위 면세점사업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사장은 "지난해 국내 관광 산업 위축과 경쟁 심화로 경영 어려움이 가중됐지만, 임직원이 '내실 경영'을 강화하고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지난해 매출이 4조 원을 넘어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면세 부문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본격화됐지만, 수년 전부터 준비한 고객군 다변화 전략을 통해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호텔·레저 부문도 품질과 상품력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올해도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철저한 경영 내실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인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싱가포르 창이공항, 마카오공항, 홍콩 첵랍콕공항 등 면세부문에서 글로벌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호텔신라는 주주총회에서 제45기 재무제표,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개 의안을 승인받았다. 

한편, 호텔신라가 운영 중인 신라면세점은 2016년 매출 기준으로 세계 5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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