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이승훈 기자] 국내에서 제작해 취항하는 여객선 규모로는 최대 규모인 1000인승 규모 알루미늄 소재 여객선이 건조된다. 

포항 ↔ 울릉도 간 대형 정기 여객선이 노후되면서 울릉도 주민들이 생활교통에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울릉도에 신규 전전후 여객선 취항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1월 17일 , 2월 14일, 3월 들어서는 7일 동안 운항이 중단되는 올해 들어 38일 동안 울릉군민들의 발이 묶이기도 했다. 

▲ 1000인승급 알루미늄 선박 한나래호 조감 상상도
▲ 1000인승급 알루미늄 선박 한나래호 조감 상상도

울릉(사동)항이 2020년 완공되는 만큼 5천톤급 선석이 확보돼 있어 전전후 여객선 유치가 가능하다 판단하여 이에 울릉군의회는 울릉군민들의 불편함을 해소 하고자 여객선 건조를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울릉군의회는 알루미늄 선박 건조 조선소인 ㈜ 칸정공의 박기태 대표와 ㈜ 돌핀해운의 박국환 대표와 함께 포항↔울릉도를 오고갈 1000인승 알루미늄 초고속 여객선 건조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거제지역구 국회의원 김한표 의원 사무실에서 13일 진행했다

현재 어려운 조선/해양 경기속에서 1000인승 알루미늄 고속여객선 건조 양해 각서 체결은 침체되어 있던 거제시의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객선을 건조할 ㈜ 칸정공은 2009년부터 조선해양플랜트와 석유화학 플랜트의 알루미늄 구조물 제작 전문 기업으로 국내 주요 조선소에 알루미늄 구조물 제작과 설치를 해왔다. 칸 정공은 알루미늄 용접기술의 선진국인 노르웨이로부터 용접 기술 및 장비를 도입하여 알루미늄 구조물의 용접 품질을 향상시켰으며 이를 알루미늄 선박에적용하여 현재 알루미늄 선박을 생산하고 있는 거제도 관내의 중소기업이다. 

이번 포항 ↔ 울릉도간 운항할 여객선은(‘가칭 한나래호“) 1000인승으로 선체는 알루미늄으로 전장 70.65m, 선폭 16.30m, 선심 5.00m로 선속은 최대 43노트로 국내에서 제작하는 여객선 규모로는 최대 규모다.

㈜ 칸 정공은 네덜란드 여객선 설계회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이를 거제 관내에서 제작한다. 현재 침체 상황에 있는 조선해양 시장에 여객선 조선분야에 고용창출 500 ~ 1000명, 수입대체 효과는 연간 1000억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한나래호(가칭)' 취항은 2020년 울릉(사동)항 완공될 시점에 맞춰 여객선사로 인도할 예정이며 울릉군 군의회의 요청으로 울릉군민의 궁금증과 생활교통이 될 여객선건조 진행상황을 매월 울릉군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며 울릉군민이 원할시 조선소를 방문하여 견학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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