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한국의 직장에서  전문 기술 수용도가 OECD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월 28일 ‘KRIVET Issue Brief’ 제142호 ‘국제 비교를 통해 살펴본 한국 기업의 스킬 수요와 고용률의 관계’를 발표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전문직 종사자 비율이 27.9%로 OECD 21개국 중 최하위이며 OECD 평균(39.0%)보다 11.1%p 낮았다. 

직장에서의 스킬 활용 지수는 한국이 -0.42로 OECD 21개국 중 가장 낮았다. 저역량자의 경우 직장에서 스킬을 활용하는 수준이 가장 낮고 고역량자도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실제 일한 경력에서는 한국이 13.2년으로 OECD 21개국 중 가장 짧으며, 특히 고역량자의 평균 경력은 10년도 채 안 됐다.  직무에 만족하고 있는 취업자 비율은 한국이 55.9%로 OECD 평균 79.5%보다 23.6%p 낮아 OECD 21개국 중 최하위였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측은 "기업의 스킬 수요가 큰 국가일수록 고역량자의 고용률이 높았다"며 "한국의 고역량자 고용률이 떨어지는 것은 기업의 낮은 스킬 수요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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