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이승훈 기자] 성희롱 성폭력 고발 운동에 동참하는 '미투(#Me Too) 운동이 국내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대기업의 임원이 여직원에게 스폰서를 제안했다는 내용의 글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케이션  앱인 '블라인드'에 올라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대기업 임원은 이전에도 여직원에게 "위안부로 만들어야 한다"는 등의 폭언을 지속적으로 행해왔다는 내용의 글도 있었다. 

거론되고 있는 해당 대기업에 문의해본 결과 관계자는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문제의 성희롱 사건은 현재 회사에 있을 때의 일이 아니라 다른  계열사에 있었을 때의 일"이라며 "해당 내용은 소문일 뿐이고 사실로 확인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앱에서는 문제의 임원은 현 회사로 옮겨와서도 계속 성희롱과 성추행을 일삼고 있다는 폭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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