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화장품협회 서경배 회장
▲ 대한화장품협회 서경배 회장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가 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경배 회장을 비롯한 회원사들과 언론사, 관계 부처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 69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정기총회에서는 2017년도 사업실적보고 및 결산승인, 2018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심의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특히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화장품 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한 지원사업과 개선할 규제 등에 대해 이야기 했다.

보건복지부는 화장품산업공학 발전기획, 연구개발 지원 수출지원 기반조성 제도 규제 개선 등의 다양한 정책수단을 통해 향후 5년간 화장품 산업 적극 지원한다고 밝히며 보건산업 초기 기술 창업 펀드 조성, 화장품산업진흥법을 올해 안에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업계와 정부가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수출 다변화를 위해 아세한 화장품 주제 협의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경배 회장은 개회사에서 “화장품 관련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해서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믿고 쓸 수 있는 화장품을 만들겠다. 그리고 수출 다변화 적극 도모, 나고야 의정서 발효와 같은 대외 환경 변화에도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4차 혁명 변화에 걸맞은 제도를 연구해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올해 협회가 계획한 사업들이 목표한 바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낼 수 있도록 회원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작년 사드배치 등의 정치적 위기 속에서 화장품 수출이 잠시 위축되기도 했다. 그러나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노력으로 미국, 아세안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결과 작년에도 18%의 수출 성장을 이뤄 약 50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냈다”며 “보건복지부는 화장품 산업의 중장기 성장 발편을 마련하겠다. 화장품 산업에 대한 주제 정책은 화장품 법으로 제도화 도어 있지만 육성 정책은 근거법이 없이 이뤄지고 있어 정책에 안정성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화장품산업 육성 지원을 제도화할 수 있는 화장품산업진흥법을 마련하고자 한다. 화장품산업진흥을 위한 학계의 고민과 요구를 담아 올해 안에 발의하려고 하니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김대철 부장은 “올해는 중국의 경기성장 둔화와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화장품 산업은 그동안 기술과 품질 향상을 이어 왔기에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저력으로 이제는 우리 화장품산업이 중국을 넘어 아세안 세계정상까지 진출하기 위한 k뷰티 로드 건설에 온 힘을 모아야 할 때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식약처도 2018년 화장품 분야의 확고부동한 아시아 리드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국민에게 불안을 최소화 하고 기업에게는 불만을 최소화 하는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 오늘 이 자리가 화장품산업의 발전적 미래를 건설하고 화장품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력 수출산업으로 확고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화장품업계의 경쟁력 향상과 발전에 기여한 (주) 잇츠한불 이상길 이사 등 7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애경산업(주) 유근석 부장 등 5명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화장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보건복지부 김경찬 사무관 등 6명에 대한 협회장 감사패 시상이 진행됐다.  

<제69회 정기총회 표창자>

□ 보건복지부장관 표창(7명)
▲ (주)잇츠한불 이상길 이사
▲ 한국존슨앤드존슨(주) 하은희 부장
▲ (주)아모레퍼시픽 배상만 차장
▲ 해브앤비(주) 김지원 부장
▲ (주)액티브온 이승훈 이사
▲ 이엘씨에이한국(유) 강혜정 과장
▲ (주)한국화장품제조 김성근 대리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5명)
▲ 애경산업(주) 유근석 부장
▲ (주)코리아나화장품 김재영 부장
▲ (주)우신화장품 김륜오 차장
▲ (주)더페이스샵 안기웅 부장
▲ 유씨엘(주) 이건장 부장

□ (사)대한화장품협회장 감사패(6명)
▲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김경찬 사무관
▲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 고지훈 사무관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화장품심사과 김정근 사무관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화장품연구팀 이이다 연구관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외품정책과 박지혜 사무관
▲ 주간코스메틱 편집국 정부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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