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아무리 한국인의 수명이 늘었다고는 해도, 90세가 넘어서 노래를 부른다고 하면 깜짝 놀랄 것이다. 그것도 온 힘을 다 쏟아부어야 하는 소프라노라 하면. 우리나라 제1세대 성악가의 대표적인 인물 중 한 사람인 소프라노 김옥자 경희대 명예교수가 최근 무대에 섰다. 김옥자 교수는 1929년 8월에 태어났으니 올해로 우리나라 나이로 91세가 된다.지난 5월 25일 대전 쏘울브릿지 콘서트홀에서 그녀는 ‘다시 사신 구세주'를 비롯해서 2곡을 경희대 제자들이 함께 한 무대에서 불렀다.김옥자는 우리나라 오페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