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현지영업법인 개소 이어 中 절강성 오흥구에 300만달러 투자해 현지공장 설립

[비즈온 심은혜 기자] 화장품용기 제조업체인 연우가 올해 들어 중국시장공략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연우는 지난 1월 중국 상해에 중국영업법인을 개소한데 이어 300만달러(약 35억6400만원)를투자하여 중국에 제조법인 설립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연우는 중국 절강성 호주시 오흥구에 있는 화장품 전용 산업단지 내에 중국 제조법인을 설립하되 투자후 시장상황을 보아가면서 추가투자를 검토할 방침이다.

연우측은 당초 올해 하반기에 중국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공장 설립에 1년이상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착공시기를 앞당겼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연우는 지난 1월 27일 중국 상해의 연우무역(상해)유한공사(衍宇貿易(上海)有限公司) 사무실에서 중국 현지 영업법인을 통해 중국 화장품 용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아래 중국 영업법인 개소식을 가졌다.

연우가 초기자본금 3억원으로 100%지분을 가진 연우무역(상해)유한공사는 중국의 화장품수요급증과 더불어 용기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라 현지 영업 및 마케팅을 강화하고, 중국시장의 폭발적인 용기수요를 잡기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연우 관계자는 “중국 화장품 시장은 2014년을 기준으로 약 32조원 규모를 형성하며 세계 3위 화장품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매년 12% 이상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어 2018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글로벌 1위 화장품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시 개소식에서 기중현 대표이사는 “중국 내 프리미엄급 화장품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프리미엄급 화장품 브랜드에 제품을 다수 공급하고 있는 당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 현지 영업법인을 통해 중국에 진출한 국내 및 글로벌 화장품 고객사들과 중국 로컬 화장품 기업들에 대해 본격인 영업 및 마케팅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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