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온 이서준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이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계나 화장품업계일각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연초부터 수출이 쾌조을 보이고 있는데다 올해 영업실적도 작년수준을 뛰어 넘을 것으로 보여 올해 주가가 50만원수준에 이르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옥 KTB증권 연구원은 15일 분석리포트를 통해 “지난달 전체 화장품 수출 금액과 중국 수출 금액은 각각 1억8068만 달러, 6837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3%, 34.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면세 화장품 불법 유통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다는 방침으로 있어 국내화장품업체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수출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는 국내화장품사들은 이런 규제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불법유통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경우 “ 중국 현지 비중이 높은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은 차별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일대비 2.31%(8500원) 오른 3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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