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비즈온 이서준 기자] 동부제철이 채권단의 2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결정으로 상장폐지 위기를 넘기게 됐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우선은 출자전환으로 상장폐지를 막은 후 장기적으로 매수자를 찾는 다는 방침아래 이달 초부터 출자전환 문제를 논의해오다 출자전환을 최종 확정지었다.

채권단은 그동안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한 매각을 추진했으나 지난 1월 말까지 원매자를 찾아 투자의향을 타진했으나 투자에 선뜻 나서는 매수자를 찾지 못해 이같이 출자전환 후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부제철은 재무구조가 현저히 악화돼 작년 말 기준 자본금이 50%이상 잠식돼 상장폐지 될 위기에 놓였으나 이번에 채권단출자전환으로 50%이상 자본잠식을 막을 1200억 원 정도를 확보할 수 있게 돼 상장폐지위험은 해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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