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100% 투자 법인 하베스트 오퍼레이션즈, 기업가치 감소액 5조원 육박

▲ 한국석유공사가 100% 출자한 다나 페트롤리엄의  해양 유전

에너지공기업들의  해외 투자 사업 부실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같은 에너지 공기업들의해외 투자 사업 부실은 세금으로 충당해야 하기에 곧바로 국민들에게, 국가경제에 부담으로 된다.  

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공기업이 100%출자한 해외 법인 85곳 가운데 24곳의 장부가액이 취득가액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석유공사가 100% 지분투자한 하베스트(Harvest Operations Corp.)의 기업가치 감소규모는 5조원에 육박했다.  5조 1301억원에 취득한 하베스트는 현재 장부가액은 3070억원으로 취득가액의 6.0%정도만 남았다. 

하베스트는 2016년 순손실 규모가 3064억원에 달해 2017년 순손실 규모에 따라 자본잠식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석유공사는 하베스트 외에도 다나 페트롤리엄(Dana Petroleum Ltd.)도  4조 3천억원대에 취득했지만 현재 장부가치는 2조 3800억원대로 1조9천억원대나 기업가치가 감소하는 등 여러 해외출자법인에서 큰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그밖에 가스공사가 투자한 ‘Kogas Canada Ltd.’(-8020억 원), 광물자원공사 ‘Kores Lux S.a.r.l’(-7132억 원), 가스공사 ‘KOGAS Australia Pty. Ltd.’(-6029억 원), 광물자원공사 캐나다 법인(-3094억 원), 가스공사 ‘KOGAS Akkas B.V.’(-2858억 원), 석유공사 ‘ANKOR E&P Holdings Corp.’(-2564억 원)‧KNOC Kaz B.V.(-1939억 원) 등이 1000억 원 이상 기업가치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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