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롯데케미칼 BTX 공장에서 발암성 물질인 벤젠이 누출됐다.

지난 15일 오후 4시경 롯데케미칼 공장에서 사고가 나자  서산과 당진소방서의 화학차와 구급차, 제독차 등 20여대가 출동해 현장에서 제독과 방재작업을 벌였다.

롯데케미칼 측은 "자체 조사 결과 벤젠이 담긴 배관 일부가 훼손되면서 5∼6t가량의 벤젠이 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누출된 벤젠은 4∼5t 가량으로 벤젠이 누출된 곳은 외진 곳으로 근로자나 주택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독성정보에 따르면 벤젠은 방향족 탄화수소물질로 방향성 냄새가 특징이며, 색깔이 없고 물처럼 맑은 투명한 액체로 휘발성이 강하다. 원유의 성분이며 합성할 수도 있고 전 세계적으로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다. 벤젠은 1920년대부터 발암성 보고가 있을 정도로 인간에게 있어서 잘 알려진 발암물질이다. 골수의 줄기세포를 파괴해 혈액학적 장애 등을 일으킨다.동물에게서는 생식 독성도 보고되고 있다. 경구 노출 및 흡입 노출 모두에 의해 독성이 유발된다. 매우 인화성이 강한 물질이므로 화기에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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