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의 올레드TV (사진 : LG전자 제공)

18일 개장을 앞둔 세계최고의 공항 인천공항 제 2터미널에서 세계최고의 품질을 다투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 화질 대결을 벌인다. 

LG전자는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대한항공 라운지 4곳에 올레드 TV 40대를 설치했다. 특히 퍼스트클래스 라운지 스위트에는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LG 올레드 TV만이 만들 수 있는 화질과 디자인을 선보인다. 마일러클럽, 프레스티지 등 라운지에도 LG 올레드 TV를 설치했다. 

대한항공은 VIP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장 어울리는 TV로 LG 올레드 TV를 선택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설치시 두께가 4mm가 채 안 돼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구현한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LG전자는 제2여객터미널 로비에도 올레드 TV 29대를 설치했다. 연간 약 2천만명이 이용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곳곳에서 올레드 TV의 차원이 다른 화질을 알린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완벽한 블랙을 표현할 수 있다. 현존하는 TV 중 가장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한다. 또 시야각이 뛰어나 좌우 어느 위치에서 보더라도 색의 변화가 없고, 여러 사람이 각자 다른 위치에서 시청해도 동일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 로비, 전시장 등에 최적인 이유다. 

LG전자는 대한항공 라운지에 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LG 4K UHD 프로젝터도 설치했다. 이 제품은 4K UHD 해상도에 2500안시 루멘 밝기를 갖췄고 150형 대화면을 보여준다. 여러 사람이 함께 콘텐츠를 시청하는데 최적이다. 

또 LG전자는 제2여객터미널 곳곳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대거 설치해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알린다. 교통센터, 입출국 심사대, 체크인 구역, 면세구역 등에 55형 LCD 사이니지 336대, 86형 울트라 스트레치 49대 등 LCD 사이니지 총 385대를 설치했다. 

특히 지하 1층 교통센터에서 공항으로 들어오는 입구 위쪽에 55형 LCD 사이니지 256대를 이어 붙여 설치한 비디오월은 길이 175m 웅장한 위용을 자랑한다. 이 비디오월은 국내에 설치된 광고판 중 가장 길다. 

LG전자는 3층 체크인 구역에 가로 4.3m, 세로 5.7m LED 전광판을 설치해 역동적인 한국의 모습을 상영한다. 

LG전자는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두 곳에도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인 올레드 모멘트를 설치한 바 있다. 55형 곡면 올레드 140장씩 총 280장으로 만들었다. 이 조형물은 가로 8m, 세로 13m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 삼성전자의 디지털사이니지 제품들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도 제2여객터미널 로비에 55인치 QLED TV 29대를 설치했다. 원래 LG전자의 올레드TV 설치 대수와 같이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LG전자가 다시 대수를 추가해 현재 LG전자의 TV설치대수는 삼성전자보다 11대 더많은 40대다. 

이와 함께 85인치 사이니지 44대와 미디어월 218대를 포함해 다양한 사이즈의 디스플레이 제품 1천600여대를 새로 설치해 항공편 이용을 위해 이동하거나 대기하는 이용객 등에게 다양한 화면을 즐길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1여객터미널에 1천900대의 사이니지를 놓은 데 이어 2여객터미널에도 1천대 이상을 새로 설치했다"면서 "사실상 터미널 모든 곳에서 삼성의 화질을 즐길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올레드 TV의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을 알려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최고의 공항에서 벌어지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화면 화질을 놓고 벌이는  기싸움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제2 터미날 개장과 함께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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