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얼라이언스 비즈니스 클래스 고객 전용 라운지 서비스 강화하겠다"

▲ 아시아나 항공 (사진 : 아시아나 항공 제공)

아시아나 항공이 경영정상화 작업 이후 서비스까지 줄이고 있어 고객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 항공은 올해 7월부터 인천공항 라운지를 새단장하는 시기에 맞춰 우수회원의 라운지 혜택을 줄이기로 했다. 다이아몬드플러스와 플래티늄 회원의 일등석 라운지 이용을 아시아나항공 정기 항공편 탑승시에만 가능하도록 하고 타 항공사 항공편을 탑승할 때는 일등석 라운지 이용을 못하도록 15일, 조정했다. 

또 아시아나 항공은 내년 1월 이후 다이아몬드플러스 평생 회원으로 승급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소지한 항공권의 차상위 라운지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정할 예정이다. 해당 조치가 실시되면 예를 들어 다이아몬드플러스 회원이 일반석 항공권을 끊으면 내년 1월 부터는 비즈니스 라운지만 입장이 가능하고 일등석 라운지는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지난 10일 비씨카드를 제외한 전업계 7개 카드사(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공항 라운지 이용 혜택을 축소한 데에 이어 계속되는 라운지 이용 혜택 축소 조치의 배경에 대해서  업계에서는 지난 해 아시아나항공이 인천공항 라운지를 불법으로 영업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은 데에 따른 후속 대응 조치 및 인천공항 제 2터미널 운영에 따른 라운지 개편에 따른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은 현재 출국장과 탑승동에서 모두 4곳의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제 2터미널로 대한항공이 이전하면서 라운지 운영에 변경이 생겨서 7월부터는 아시아나 항공은 출국장에서만 모두 3곳의 라운지를 운영하게 됐다.  1등석 라운지와 비즈니스 라운지는 대한항공이 썼던 라운지로 이전하고 나머지 한 개 라운지는 스타얼라이언스의 비즈니스석 이용 고객을 위한 라운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아시아나가 우수 고객에 대한 라운지 이용을 축소 제한하면서 아시아나 항공의 프리미엄 항공사 이미지가 깎이고 있다는 평판에 대해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 아시아나 항공을 탑승하는 승객만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스타얼라이언스 비즈니스 클라스 고객에 대해 전용 라운지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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