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실업자 103만명·청년실업률 9.9%…역대 최악의 취업난 기록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정부' '일자리대통령'을 자처하며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투구했지만 실업문제는 오히려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7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지고 제조업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등 좋은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작년 취업자는 2천655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31만7천명 증가했다. 그러나 작년 연간 실업자 수는 102만8천명으로 2000년 같은 기준으로 통계작성을 시작한 후 최고치에 달했다. 2016년 실업자는 101만2천명이었다. 

20~24세, 50대 등에서는 실업자가 감소했으나 60세 이상, 25~29세, 30대에서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제조업 취업자는 446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0.3% 감소했다.  그러나 도매 및 소매업, 건설업, 보건업,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도 취업자가 증가했다.  

또 지난 해에 자영업자는 564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1.3% 증가했으며 무급가족종사자는 1.4% 줄었다.

전문가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법인세 인상, 공무원 증원 등이 실업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부는 제이노믹스의 일자리 정책에 재검토를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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