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4차 산업 등은 공무원, 공공부문이 해서는 안된다"

경기도청이 200억원을 들여 구축한 빅데이터 플랫폼인 '경기데이터드림'의 데이터 1개당 이용자 수가 1일 평균 8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공공부문의 실패와 예산 낭비로 지적되고 있다.  

30일 경기도의회에 양근서(더불어민주당·안산6) 도의원은 전날 경기도 새해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경기데이터드림의 조회 건수가 각 데이터별로 5건, 6건에 불과하고 1일 평균 방문객 수가 8000명에 불과하다"면서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15명인데, 직원들조차 이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공공 빅데이터 포털 '경기데이터드림'은 경기도의 1038종의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각종 제약 때문에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거스로 파악됐다.

시민들은 이에 대해 "민간부문에서는 목숨을 걸고 사업을 하는데 공무원들은 실패해도 아무 부담이 없다"며 "수백억원의 예산을 낭비한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도 "정부,지자체 등 공공부문이 해야 할 일이 있고 하면 안되는 일이 있다"며 "빅데이터나 4차산업 등은 공공부문이 하면 안되고 민간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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