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직원이 위변조영상분석 장비를 이용해 화폐를 감정하고 있다

[비즈온 이서준 기자] KEB하나은행은 고객들이 안전한 화폐를 전달할 수 있는 위변조 화폐를 정확히 가려내는 최첨단 ‘위변조영상분석 광학장비’를 신규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측은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각국 수사기관과 정보기관이 사용하는 최첨단장비로 중국, 네덜란드에 이어 세 번째로 도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비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보유한 것보다 앞선 기종이다.

금융권에서는 유일하게 위폐감정 전담부서인 ‘위변조대응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KEB하나은행은 KEB하나은행이 이런 첨단장비를 갖춤에 따라 거래고객들이 위폐 전달에 따른 불안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은 물론 각급 법원의 증거자료 분석 요청에 맞는 감정서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위변조대응센터는 지난해 국내 유통 중이던 미국 달러를 포함해 외국통화 24만여 달러(미화 환산)에 달하는 위폐 1425매를 적발했다. 이는 지난해 금융권에서 외화위폐 1732매(약 26만달러)를 적발한 것에 비춰볼 때 매수기준으로는 80%, 금액 기준으로는 90%가 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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