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의 버드 바이 쥬시꾸띄르 (왼쪽) / 일레븐티(오른쪽)

현대백화점 그룹의 패션부문 계열사인 한섬이 최근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는 소문에 한섬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한섬은 최근 3분기 영업이익이 급락하면서 다수의 브랜드를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섬이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 브랜드는 '랑방스포츠', '이치아더' , '벨스타프' '쿠플스, 일레븐티, 버드 바이 쥬시꾸띄르 등이며 실적이 부진한 일부 수입브랜드의 중단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섬 홍보실 관계자는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며 "일부 수입브랜드가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것이 있어 이를 재계약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섬은 SK네트워크 패션부분을 인수한 첫 분기인 '17년 1분기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1분기 매출액은 2,450억원으로 전년대비 41.1%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74억원으로 전년대비 14.2%성장했다. 2분기에는 더욱 크게 성장했다. 매출액은 3.006억원으로 전년대비 107%성장했고 영업이익도 117억원으로 전년대비 45.5%나 성장했다. 

그러나 3분기부터는 영업실적이 둔화됐다. 3분기 매출액은 2,824억원으로 전년대비 91.9%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27.4% 줄어든 96억원에 그쳤다. 이에 구조조정을 한다는 소문이 난 것으로 보인다.

한섬의 내년 전망은 밝다.  전문가들은 다수의 신규브랜드들이 손익분기점을 넘으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또 SK네트워크의 중국법인이 직영체제에서 대리상체제로 전환되면서 연간 손실 45억 원가량이 제거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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