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와 조정위, 다시 공정위와 조정위 무한 반복 속에 하청사는 말라가고 자살한다"

한진중공업의 후려치기 갑질에 시달렸던 하청사 7개사가 10월 31일 상경하여 대국민시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려치기 갑질에 시달려온 하청사들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정위에 제소하면 공정위는 결정을 내리지 않고 조정위원회로 보내는데 조정위원회는 대기업 편만 들고 하청사들의 손해액의 1/10에 해당하는 터무니 없는 금액으로 조정을 권고하고 이를 거부하면 다시 또 공정위, 조정위, 공정위, 조정위의 절차를 무한 반복하고 있다"며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하청사들은 결국 말라 죽거나 자살하게 된다.  아니면 하청사 소속 근로자들의 임금 지불을 위해서 갑질에 굴복해서 공정위와 대기업이 제시하는 터무니 없는 금액을 받거나 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 후려치기 갑질 피해사들은 "더 이상 이런 부조리를 받아들일 수 없어 결사 항전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10월 31일 서울에 상경해서 집회를 가지고 공정위와 한진중공업의 부조리하고 파렴치한 행위를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또 피해사들은 국정감사에도 고발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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