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 주요업체들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400여건

▲ 인재근 의원 ( 사진: 인재근 의원 페이스북 캡쳐)

국내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들의 위생이 엉망인데도 고쳐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먹거리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받은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이 자료를 공개하고 "롯데리아·맥도날드·버거킹·KFC·파파이스·맘스터치 등 전국 주요 유명 프렌차이즈 패스트푸드점에서 식품위생법을 어긴 건수는 총 401건에 달했다"고 28일 밝혔다.

브랜드별로는 ‘롯데리아’가 15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맥도날드’ 92건, ‘맘스터치’ 90건, ‘파파이스’ 28건, ‘KFC’ 21건, ‘버거킹’ 17건 순이었다.

위반 내역별로는 ‘이물혼입’이 150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 ‘위생교육 미필’ 43건, ‘조리실 위생불량’ 33건, ‘조리기구 위생불량’ 32건, ‘위생모 미착용’ 21건, ‘건강진단 미필’ 20건, ‘유통기한 위반’ 19건, ‘폐기물용기 사용기준 위반’ 13건, ‘보관기준 위반’ 12건 등의 순으로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물혼입’의 경우 ‘벌레’가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도 ‘탄화물 등 검은 물질’ 10건, ‘비닐류’ 8건, ‘플라스틱’ 7건, ‘뼛조각’, ‘나사(볼트, 너트 등)’, ‘종이류’ 각각 4건, ‘머리카락’, ‘쇳조각’, ‘스테이플러 침’, ‘철수세미’가 각각 2건씩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의원은 패스트푸드 업체의 자성을 요구하면서 "소비자들이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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