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ke Lee의 「평판과 전략」

▲ 폭스 성격분류표

미국의 저널리스트 쉐인 스노우 (Shane Snow)가 고안한 성격분류표를 폭스(POCS) 성격분류표라고 한다.

가로축을 Pessimist - Optimist (비관주의자 - 낙관주의자)의 스케일로 나눴다. 그리고 세로축을 Credulous - Skeptical (잘믿는, 맹신적인 -회의적인)의 스케일로 나눴다.

1사분면 (그래프의 좌상)의 OC형 사람은 낙관적이며 신심있는 사람이다. 모험가, 수녀, 사기당하는 사람 등이 이런 유형의 사람이다.

2사분면 (그래프의 우상)의 PC형 사람은 비관적이며 신심있는 사람이다. 음모론자, 나쁜 저널리스트 등이 이런 유형의 사람이다.

3사분면 (그래프의 좌하)의 PS형 사람은 비관적이며 회의적인 사람이다. 우울한 사람들, 햇지펀더들이 이런 유형의 사람이다.

4사분면 (그래프의 우하)의 OS형 사람은 낙관적이며 회의적인 사람이다. 혁신가, 훌륭한 저널리스트, 해커스 등이 이런 유형의 사람이다.

쉐인 스노우는 각 유형에 미묘한 차이가 있지만 분류는 명확하다고 한다.

그림에서와 같이 OS형 회의적 낙관주의자의 대표적 인물이 스티브 잡스 (Steve Jobs)와 같은 사람들인데, 이들은 세상을 혁신하여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P형 사람들은 상황이 좋을 때 가치를 발휘하는데 지금 우리나라처럼 상황이 어려울 때는 별 도움이 안된다.

정치인, 오피니언 리더층에서는 물론이고 대중들에서도 O형 사람들이 절실히 필요할 때다. 그 O형중에서도 OS형이 필요하다.  

OC형 사람들, 즉 단순한 낙관주의자, 혹은 신심있는, 잘 믿는 낙관주의자들은 보물을 찾기 위해 먼 항해를 계획하지만 때에 맞는 바람이 오기까지 기다린다면, OS형인 회의적 낙관주의자들은 왜 항해를 위해 돛이 필요하지? 라는 질문을 던지고 바람이 불지않으면 노를 젓는 사람들이다.

우리 나라에는 PC형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PS형 사람들도 꽤 많다. 그 사람들이 현재의 난국에 대해서 많은 말들을 하고 불평하고, 무대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의 난국을 헤쳐나가려면 그와 정반대인 OS형 사람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지금 우리 나라에 OS형 사람들은 얼마나 있을까? 누가 있을까?  찾아보기 힘들다.

▲ 데비온 칼럼니스트 Jake Lee 민주노총 기관지 노동과세계 편집장, JTBC콘텐츠허브 뉴미디어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박사과정에서 평판과 전략, 정책을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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