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20연구소, 카공족과 카페에 대한 20대의 인식 조사 발표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대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카공족과 카페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았다.

카페에서 개인 공부, 개인 작업뿐만 아니라 팀플, 자소서 작성, 과외 등을 통틀어 ‘카공’이라고 정의했을 때 대학생 10명 중 1명(13.0%)만 카공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공 경험이 있는 카공족의 절반 가까이(45.2%)가 ‘매주 1회 이상’ 카공을 위해 카페를 찾고 있었다. 이들은 평균 2~3시간(41.0%) 동안 카페에서 위와 같은 활동을 한다고 답했다.

대학생 카공족이 카페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무선 인터넷이나 에어컨 등 시설이 쾌적하기 때문(31.8%)이었다. 마땅한 다른 공간이 없는 것(22.6%)도 이유 중 하나였다. 아무리 카공족이 많다지만, 카페가 원래 공부나 팀플 등을 위한 장소가 아니란 것을 그들도 알기 때문에 ‘눈치’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카공족이 카페에 갈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도 ‘오래 앉아 있어도 눈치를 주지 않는 분위기(23.4%)’였다.

카페에 머물 수 있는 적정 시간은 2~3시간 

카공족의 46.7%(복수 응답)는 개인 카페에 가는 것을 피하고 있었고, 대학생 카공족의 절반(54.0%, 복수 응답)이 오래 머무는 게 미안해서 음료나 베이커리를 추가 주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한잔(4000원 기준)을 주문했을 때 카공을 위해 카페에 머물 수 있는 적정 시간은 2~3시간(34.7%)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대학생 92.3%, ‘NO 카공족’ 카페 이해 간다

카공족에 대한 찬반 논란은 끊이질 않는다. 아예 카공족을 위한 카페도 등장했는데,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대학생은 17.7%뿐이었다. 대부분 긍정적이었는데, 카페 나름의 영업 전략이라고 생각(42.7%)하고, 눈치 안 보고 카공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좋다(31.3%)고 답했다. 카공족을 거부하는 카페에 대해서도 대부분(92.3%)이 ‘카페 입장이 이해 간다’고 답했다. 

카공하기 좋은 프랜차이즈 카페 1위, 스타벅스(39.7%) 

대학생의 최애 카공 카페 브랜드는 스타벅스(39.7%)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페에서 자소서를 작성한 경험이 있는 대학생의 절반(52.9%)이 스타벅스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아무래도 스타벅스에서는 눈치를 덜 봐도 되고, 무선 인터넷이나 에어컨, 콘센트 등의 시설이 완비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남민희 에디터는 “비양심적인 카공족도 있지만, 대학생 대부분이 카페가 영업 공간임을 이해하고 업주의 고충에 공감하고 있었다”며 “20대의 ‘카페에서 공부하는 문화’를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공족과 카페에 대한 20대의 인식’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 공식 홈페이지(http://20slab.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공족과 카페에 대한 20대의 인식: http://20slab.naeilshot.co.kr/archives/23269
웹사이트: http://20sla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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