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사회에 이르는 길/ 투명성과 회계책임의 시대 출간

한국 경제의 고질병인 끊임없는 회계부정과 낮은 투명성에 대해서 낯부끄러운 실체와 처방을 기록한 책이 나왔다. 계명대학교 손혁 교수가 쓴 책 '투명한 사회에 이르는 길/ 투명성과 회계책임의 시대' (신영사)이다.

"우리나라는 기네스북에 기록될 수준의 비리사건, 회계부정사건이 끊임없이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고 저자는 고발하고 있다. 경제규모로 따지면 회계부정의 금액은 미국보다 훨씬 큰 규모라고 한다. 왜 이 지경이 되었을까?

저자는 투명한 제무제표의 공시, 기업 지배구조의 개선 및 선진화 등 제도적인 측면이 미비하다는 점 외에도 사소한 법위반에 대해 관용적인 태도가 대우해양조선 사태와 같이 거대한 분식회계가 범해진 배경이 되었다고 밝힌다

스위스의 IMD와 세계경제포럼(WEF)은 매년 국가경쟁력과 그 세부 항목인 국가별 회계투명성을 평가하고 순위를 발표한다. 한국은 회계투명성 분야에서 세계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건강한 자본주의를 위한 고민과 함께 실천적인 지혜를 공유하기 위한 책 '투명한 사회에 이르는 길'을 통해 '한국식 자본주의'를 해체해보자.

저작권자 © 데일리비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