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 재학 중인 4명의 학생들이 건국대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의 후원을 받아
피부가 마시는 초유 마스크팩을 생산하는 기업 팜스킨을 창업했다.

[데일리비즈온 심은혜 기자] “독일에서 유학 중 많은 독일 농가에서 초유를 가공한 핸드크림을 사용하는 모습을 봤어요. 초유는 우유보다 영양성분이 높고 보습효과가 좋은데 우리나라에는 우유 화장품만 있고 초유 화장품은 없어 초유로 만든 마스크팩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생들이 초유로 만든 마스크팩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건국대학교에 재학 중인 4명의 학생들이 건국대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의 후원을 받아 ‘피부가 마시는 초유 마스크팩’을 만드는 화장품 회사 ‘팜스킨(대표 곽태일(27, 동물생명 11))’을 창업했다. 

팜스킨 곽태일 대표는 독일 유학에서의 경험을 밑바탕으로 동료들과 함께 최근 천연 화장품의 수요가 증대하는 흐름에 발맞춰 피부에 좋은 성분을 다량 함유한 ‘초유 화장품 개발’을 시작했다. 

특히 초유를 자원화하지 못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4만 톤의 초유가 버려지고 있어 제품이 성공적으로 출시된다면 국내 농가의 사회적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초유 내에는 락토페린(LACTOFERRIN), IGF(Insulin-like growth factor), EGF(Epidermal growth factor), 면역글로불린(IMMUNOGLOBULIN) 등 약 82가지 천연 생체 활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팜스킨은 ‘유산균 발효 초유 추출물과 이를 함유한 화장품 조성물’이라는 특허를 사용해 초유 마스크팩을 생산하며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초유만을 사용한다. 초유를 담은 마스크팩은 보습, 미백, 주름개선, 피부결 개선 등에 효과적이다. 

한편 팜스킨은 지난 5월 설립됐으며, 산학협력단의 지원을 통해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력을 입증 받아 벤처기업협회로부터 벤처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또 6월에는 교육부가 주최한 창업경진대회 학생리그 ‘2017대학 창업유망팀 300’에 출전해 전국 청년 창업팀 중 300팀 이내로 입선했으며, 올 하반기 최종 10팀 선정을 목표로 교육부의 온라인 육성 프로그램 및 BM 멘토링 지원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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