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을 살아온 이끼 성분 '아이슬란드 클렌징', 보습과 항산화효과 선인장 오일 등 인기

[비즈온 심은혜 기자] 최근 화장품업계는 이색 기능성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기능성 화장품은 이전부터 계속해서 출시되어 왔지만, 넘쳐나는 화장품 홍수 속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에는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이에 화장품기업들은 기술, 기능을 넘어 성분까지 차별화 된 제품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에서 천년을 산 이끼가 방영되고 이를 성분으로 한 화장품이 나와 있어 시청자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 땡큐파머 ‘백 투 아이슬란드 클렌징 워터’

감성 코스메틱 브랜드 땡큐파머는 TV프로그램을 통해 보았던 천살 이상의 아이슬란드 이끼 추출물을 담은 멀티 클렌저 ‘백 투 아이슬란드 클렌징 워터(Back To Iceland Cleansing Water)’를 선보였다. 
 
클렌징 워터 성분인 ‘아이슬란드 이끼’는 북반구 추운지대 및 고산지대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자생한다. 이는 면역력 강화 및 항염증 효과를 내는 성분이로 알려져 있으며, 피부영양 및 피부를 보호해주는 원료인 라이크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또한 일반 클렌징 워터는 정제수가 70% 이상을 차지하지만 땡큐파머의 클렌징 워터는 농축 아이슬란드 이끼 추출물을 83% 함유했다. 

특히 베이스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깔끔하게 지워주며, 각질과 모공 속 미세 잔여물 등의 노폐물까지 말끔하게 제거하고 피부결을 정돈하는 토너의 기능까지 제공하는 5in1 제품이다. 

▲ 헉슬리

컨템포러리 뷰티 브랜드 헉슬리는 ‘사하라선인장 씨드 오일’이라는 원료를 사용했다. 

‘사하라선인장’은 일교차 50도가 넘는 모로코 사하라 사막의 극한 환경에서 생존하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식물이다. 1리터의 오일을 추출하기 위해서는 수작업을 통해 36시간 동안 100만개의 씨앗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추출된 씨드 오일에는 높은 리놀렌산이 함유되어 풍부한 보습력을 선사하며, 올리브오일보다 400배 이상 높은 비타민E(토코페롤)가 함유돼 항산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헉슬리는 전 제품에 사하라선인장 씨드 오일을 베이스로 사용했으며, 보습과 항산화를 주요 포인트로 내세웠다. 또한 삼성제약과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화장품과 제약의 기술이 결합된 제품이다. 

아미코스메틱이 전개하는 BRTC는 연어라는 성분에 주목했다. 

연어 콜라겐 복합체는 피부 재생 및 상처치유에 효과, 연어로부터 분리한 화합물 섭취에 의한 피부 상태 개선, 연어 비강 연골 추출물의 피부 노화 방지효과, 항염증 효과 등 연어는 논물을 통해 다양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에 BRTC는 연어보다 더 좋은 연어 알에서 성분을 추출해 아이크림에 담아냈다. 이 뿐만 아니라 녹차, 브로콜리, 블루베리, 마늘, 토마토 등 세계 10대 푸드 성분과 함께 피부진정 및 보습특허를 받은 블루 피토 콤플렉스까지 포함했다. 

▲ BRTC ‘살몬 필렉스 볼륨 아이 크림’

BRTC가 선보인 ‘살몬 필렉스 볼륨 아이 크림’은 정제수 대신 연어알추출물을 55% 함유해 늘어진 눈가를 매끄럽게 가꿔주며, 특히 영양분을 캡슐 속에 담아 유효 성분의 손실 없이 그대로 피부에 전달한다. 

특히 이 제품은 순간적인 믹싱을 통해 풍부한 캡슐 형성이 되고, 그 캡슐 내부에 난용성(물이나 그 밖의 용매에 잘 녹지 않는 성질) 유효성분을 안정화시킨 공법, 밸런싱 캡슐 매트릭스 공법이 적용해 효과를 더욱 극대화 시켰다.  

화장품시장에 뛰어든 제약사들도 화장품에 제약기술, 그리고 독특한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동제약은 100% 오리지널 뉴질랜드 초유를 주성분으로 한 기능성 화장품을 선보였다. 

▲ 일동제약 퍼스트랩 ‘더블 앰플러’

일동제약 화장품 브랜드 퍼스트랩에서 내놓은 더블 앰플러는 뉴질랜드 프리미엄 초유 성분이 함유됐다. 초유는 출산 후 72시간 내에 분비되는 귀한 성분으로 단백질 함유가 약 85% 에 달하며 EGF 등 각종 성장 물질과 비타민이 함유되어 피부 건강에 탁월한 효과를 전달한다.

일동제약은 초유 단백질을 리포좀화 시켜서 피부의 흡수율을 높였다. 또한 수분 앰플과 오일 앰플이 더블 펌프 시스템으로 따로 내장되어 있어 신선한 상태로 보관이 가능하며, 한 번의 터치로 황금비율의 수분과 오일 앰플이 펌핑돼 내용물을 톡톡 두드리면 수분 앰플과 오일 앰플이 섞이는 자가 유화 테크닉으로 찰지고 견고한 신제형이 탄생된다.

[사진출처 = 땡큐파머, 헉슬리, BRTC, 일동제약]

저작권자 © 데일리비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