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디자인·상품성 업그레이드…국내 최초 주문제작형 모델 '기어 에디션'도 선봬

ⓒ쌍용자동차

[데일리비즈온 안옥희 기자] 쌍용자동차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티볼리의 상품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2018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쌍용차는 17일 서울 강남의 SJ쿤스트할레에 내외신 기자단을 초청해 디자인과 상품성을 향상한 ‘티볼리 아머(TIVOLI Armour)’를 새롭게 선보이고 오는 20일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티볼리 아머는 전면부 디자인 혁신을 통해 SUV 본연의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미식축구 보호구와 메카닉(mechanic)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범퍼 디자인은 스포티한 조형미를 극대화했다. 범퍼 상단에 적용된 크롬라인 몰딩과 신규 LED 포그램프를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가미했다. 또 신규 17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을 도입하고 기존에 일부 외장 컬러에서만 선택 가능했던 투톤컬러 사양은 8가지 모든 컬러에서 선택할 수 있게끔 선택의 폭을 넓혔다.

국내 최초의 주문제작형 콘셉트인 ‘My only TIVOLI’ 기어 에디션(Gear Edition)은 주력 모델인 VX(가솔린모델)를 베이스로 최고급 퀼팅 가죽시트와 HID 헤드램프 등 선호사양을 추가했다. △아웃사이드미러 △리어 LED 윙로고 엠블럼 △도어스팟램프 △블랙휠 △루프컬러 △데칼 등 풍부한 전용 아이템의 조합을 통해 수십만가지 서로 다른 모델을 만들 수 있으며, 나만의 차로 자신을 표현하는 즐거움을 제공한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티볼리 아머에는 새롭게 설계한 e-XGi160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최대 출력 126ps, 최대 토크 16.0kg·m를 발휘한다. e-XDi160 디젤 엔진은 최대 출력 115ps, 최대 토크 30.6kg·m이다. 이외에도 소음 및 진동 방지 성능을 강화해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소음을 최소화했다.

티볼리 아머의 판매가격은 엔진 및 트림 별로 가솔린 모델 △TX(M/T) 1651만원 △TX(A/T) 1811만원 △VX 1999만원 △LX 2242만원, 디젤 모델 △TX 2060만원 △VX 2239만원 △LX 2420만원이다. 스페셜 모델인 기어 에디션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2195만원 △디젤 모델 2400만원이다.

티볼리 에어도 외관 디자인 변경을 제외한 내용이 동일하게 적용했지만 차명은 그대로 유지되며, 기어 에디션은 출시되지 않는다. 판매 가격은 엔진 및 트림 별로 가솔린 모델 △IX 2095만원 △RX 2300만원, 디젤 모델 △AX(M/T) 1989만원 △AX(A/T) 2149만원 △IX 2305만원 △RX 2530만원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주력 모델들의 가격을 최대 23만원(가솔린 VX 기준)까지 인하해 상품경쟁력을 더 높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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