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부회장

[데일리비즈온 안옥희 기자]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업계 최초로 ‘2016 동반성장지수’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은 가운데 차석용 부회장의 상생경영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수년 전부터 협력회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동반성장 범위를 넓혀 온 차석용식 상생경영 전략이 드디어 빛을 발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LG생활건강은 ‘2016 동반성장지수’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것은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이 처음이다.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동반성장지수 발표를 통해 LG생활건강은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에 편입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5개 등급(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으로 발표한다. 이번에는 155개 대기업·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해 25개사가 ‘최우수’, 50개사가 ‘우수’, 58개사가 ‘양호’, 12개사가 ‘보통’, 10개사가 ‘미흡’ 등급을 받았다.

LG생활건강이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것은 협력회사와의 열린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도출한 동반성장 제도를 통해 실질적인 경영개선, 생산성 향상, 해외진출 등 협력회사 육성에 최적화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전개해온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란 분석이다.

LG생활건강은 차석용 부회장의 지휘 아래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 해외판로개척, 기술지원, 임직원 역량 개발 등 실효성 있는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동반성장펀드 75억원을 조성한 이래 지난 7년간 이를 410억원까지 확대, 협력회사의 투자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2013년부터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는 해외뷰티박람회 참가사업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 협력회사의 생산기술, 원가, 품질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를 위한 기술교육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협력회사 임직원에게까지 LG생활건강 임직원 대상 복리후생 제도를 확대해 복지몰, 스포츠관람, 독서통신, 임직원 자녀 여름캠프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협력회사 내에 휴식문화 정착을 위해 휴게시설 조성사업을 추가해 동반성장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LG생활건강 대외협력부문 박헌영 상무는 “협력회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동반성장 범위를 넓히고 인재육성과 경영개선에 적극 힘쓴 점 등을 인정받아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역량을 가진 협력회사를 집중 육성해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고객만족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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